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2022년 공공기관 직원 연봉 상위권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가 제공하는 복합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 1709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공기업 362개 대상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비교한 결과다.
ETRI에 이어 가장 많은 평균 보수액을 기록한 기관은 한국투자공사로, 1억 1572만 원을 받았다. 이어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1억 1289만 원, 1억 884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섯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기관은 한국기계연구원(1억 737만 원)이며 이어 한
상위권 공공기관을 살펴보면 과학기술 출연연이나 은행 등 금융 관련 기관이 대거 포함됐다. 1위부터 15위까지 중 10개 기관은 출연연, 4개 기관은 금융 관련 공공기관이다. 나머지 1곳은 KDI국제정책대학원이다.
신입사원 초임 상위권 기관에도 출연연이 포함돼 있다.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48만 원을 받았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이 5246만 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58만 원), 한국산업은행 5130만 원, 한국투자공사 5116만 원, 한국연구재단 5102만 원, 항공안전기술원 5058만 원으로 5000만 원 초과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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