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번 대전시 자료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구색 갖추기로 껴놓지만 말고 지도자의 결단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냈다는 시장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대덕구에 사는 간부 공무원들이 거의 없다. 지역 현안에 관심도 없고 모르기도 한다"고 주장.
그러면서 "누차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을 시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청했지만, 결론적으론 계속 빠지더라"며 "반면 식장산역은 연결하기로 했고 이번 중구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보면서도 대덕구는 또 소외지역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
그러자 이장우 시장은 "다른 지역은 그동안 꼬여있던 사업과 윤곽이 명확한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이고 대덕구는 보다 획기적인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민하고 있다"며 "대덕발전을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몇 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설명.
당내에선 최충규 청장의 발언을 두고 그만큼 절박한 심정이라는 동정론과 공개 석상에서 발언 수위가 높았다는 부정적 평가가 교차.
국민의힘 모 인사는 "대덕구 소외가 오늘내일 일이 아니고 대전 내 지역균형 측면에서도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면서도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는 당정협의 자리에서 다른 자치구를 비교하면서까지 대덕구만의 주장을 펼치는 건 과했다"고 촌평.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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