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전시] |
이날 당정협의회는 3월 23일 열린 첫 번째 당정협의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와 머크사, SK온과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 최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논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대전시에선 이장우 시장과 이택구 행정부시장,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실·국장이 배석했고 국민의힘에선 이은권 시당위원장과 윤창현(동구),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정상철(유성을) 당협위원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소속 시·구의원이 배석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희조(동구), 김광신(중구), 서철모(서구), 최충규(대덕구) 청장도 함께했다.
주된 안건은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와 원활한 추진방안이었다. 특히 대전시는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산업 밸리 조성,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 조성, 글로컬대학 육성, 천문·우주 체험시설 조성,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 등 10개 신규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8월에 열리는 2023 대전 0시 축제와 대전 꿈나무 사랑카드 다자녀 기준 확대,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사업의 관심도 부탁했다.
국민의힘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위원장별로 모두발언을 통해 몇 가지 현안 검토를 건의했다. 올여름 폭우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시·구청 차원의 대비와 방치된 지하보도 활용방안, 1인 가구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국가산단 기업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알리며 6월 회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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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개월마다 정기적인 당정협의회를 열어 긴밀한 당정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두 달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당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같이 풀어보려 한다"며 "국민의힘과 함께 대전발전을 반드시 이뤄 초일류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특히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많은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민선 8기 대전시의 다양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예산 확보 등 당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성과를 내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이뤄나가는데 국민의힘이 함께하겠다. 중앙당과 긴밀한 협의 등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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