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진숙 총장과 관계자들은 19일 베트남 최고의 국립대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을 연이어 방문해 '오픈 캠퍼스' 설립을 골자로 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는 베트남 현지에 충남대 오픈 캠퍼스 설립, 인력 교류 프로그램,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과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후인 꾸엣 탕 총장이 19일 오픈 캠퍼스 설립 및 트위닝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
충남대 이진숙 총장과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 응우옌 티 란 총장이 19일 농업 분야의 오픈 캠퍼스 설립 및 우수인재 유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
충남대가 HUST, VNUA와 연이어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국립대 최초로 해외 오픈 캠퍼스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남대와 베트남 오픈 캠퍼스 구축 노력은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국내 대학의 해외 캠퍼스 구축 등 글로벌 진출이 예상되고 있어, 충남대의 이번 베트남 오픈 캠퍼스 구축 추진은 국내 대학의 글로벌화를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베트남 최고의 대학인 HUST, VNUA와 충남대는 지난 20여년 활발히 교류한 노력의 결과가 오픈 캠퍼스 구축을 위한 토대 마련으로 이어졌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시행되면 대학의 해외 진출을 막았던 규제의 혁신이 기대되고 있어 베트남 당국은 물론 대전시, 출연연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 및 지역 정착을 통한 지역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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