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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상담 다발 상위 품목 1위는 헬스장이다. 4월 한 달 접수된 상담 건수만 1342건이며, 지난해 동월(1183건) 대비 13.4%가 증가했으며, 전체 민원 중 3.4%를 차지한다.
헬스장 관련 상담은 지난 3월에도 1470건의 상담이 접수된 바 있다. 헬스장 상담 관련해서는 계약 해제 후 남은 이용 기간에 대한 환급이 지연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 20대, 30대가 헬스장 품목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하는 8%가, 20대는 11.8%, 30대 5% 비율이다.
필라테스와 관련된 상담도 상승세다.
올해 4월 필라테스 상담 건수는 567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1.5%가 증가했다. 관련 상담은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늘어나는 실정이다. 2월 387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3월 736건으로, 한 달 만에 90.2%가 늘어났다. 주로 상담 사례로는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 환불 지연, 업체 폐업으로 인한 회원권 환급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 필라테스 관련 상담 비율이 비교적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20대는 상품 다발 품목 3위에 필라테스가 차지했으며, 전체 상담 비율 중 3.1%를 차지했다. 30대도 상담 다발 품목 중 3위가 필라테스(2.3%)로 파악됐다.
최근 대전에서도 대형 프렌차이즈 필라테스의 휴점 소식으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역의 한 커뮤니티 카페에는 무기한 휴점 사태에 돌입한 필라테스 업체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A 지점은 최근 3~4월까지도 신규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후 여러 사유로 지점의 운영이 어렵다며 무기한 휴점 사태에 돌입했다"며 "대형 프렌차이즈 회사이지만 다른 지방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지점 폐업, 휴업을 통한 '회원권 먹튀' 등 여러 문제가 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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