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회원 모집 이벤트후 휴점" 필라테스 휴·폐업으로 골머리 앓는 소비자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신규회원 모집 이벤트후 휴점" 필라테스 휴·폐업으로 골머리 앓는 소비자들

4월 소비자 상담 1위 헬스장...펠라테스도 증가세

  • 승인 2023-05-22 17:06
  • 신문게재 2023-05-23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화면 캡처 2023-05-22 143036
최근 필라테스 업체의 휴·폐업으로 골머리를 앓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헬스장과 더불어 필라테스 관련 소비자 상담도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상담 다발 상위 품목 1위는 헬스장이다. 4월 한 달 접수된 상담 건수만 1342건이며, 지난해 동월(1183건) 대비 13.4%가 증가했으며, 전체 민원 중 3.4%를 차지한다.

헬스장 관련 상담은 지난 3월에도 1470건의 상담이 접수된 바 있다. 헬스장 상담 관련해서는 계약 해제 후 남은 이용 기간에 대한 환급이 지연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 20대, 30대가 헬스장 품목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하는 8%가, 20대는 11.8%, 30대 5% 비율이다.



필라테스와 관련된 상담도 상승세다.

올해 4월 필라테스 상담 건수는 567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1.5%가 증가했다. 관련 상담은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늘어나는 실정이다. 2월 387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3월 736건으로, 한 달 만에 90.2%가 늘어났다. 주로 상담 사례로는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 환불 지연, 업체 폐업으로 인한 회원권 환급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 필라테스 관련 상담 비율이 비교적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20대는 상품 다발 품목 3위에 필라테스가 차지했으며, 전체 상담 비율 중 3.1%를 차지했다. 30대도 상담 다발 품목 중 3위가 필라테스(2.3%)로 파악됐다.

최근 대전에서도 대형 프렌차이즈 필라테스의 휴점 소식으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역의 한 커뮤니티 카페에는 무기한 휴점 사태에 돌입한 필라테스 업체에 공동 대응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A 지점은 최근 3~4월까지도 신규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후 여러 사유로 지점의 운영이 어렵다며 무기한 휴점 사태에 돌입했다"며 "대형 프렌차이즈 회사이지만 다른 지방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지점 폐업, 휴업을 통한 '회원권 먹튀' 등 여러 문제가 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