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용객은 "대덕구 주민으로서 너무 말이 안 된다"며 "저의 가족 최애 캠핑장인데, 철거된다면 아쉬울 거 같다. 대덕구에서 책임지고 다른 부지라도 임대해 운영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느냐"고 요청.
다른 이용객 역시 "기사를 접하고 안타까워 글 남긴다"며 "캠핑장이 얼마나 환경적으로 대청호 수질에 악영향을 미쳤을까 싶다. 이럴 때는 상생하는 방향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전시민으로서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계속 잘 이용하고 싶다"고 강조.
한편 대덕구 로하스 캠핑장은 8년 동안 운영돼왔으나 최근 상수원보호구역 내 시설로 밝혀지면서 폐쇄 위기. 운영단체와의 위·수탁 기간 만료까지 2년이나 남았으나 위탁기관인 대덕구는 금강유역환경청의 강력한 요청으로 최근 운영단체에 철거를 통보. 일각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흐름에 맞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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