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설계하고, 평가역량을 강화해 대입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3년(2+1)간 재정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91개 대학(유형Ⅰ 77곳, 유형Ⅱ 14곳)이며, 총 투입 예산은 575억원이다. 대전지역에서는 대전대, 배재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가나다 순)가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사업 2년차인 올해 평가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들의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와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교육부는 17일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제공 |
대전권에서는 한남대가 '우수', 한밭대는 '보통', 충남대는 '미흡'(이상 유형Ⅰ)하다는 평가를, 대전대와 배재대(이상 유형Ⅱ)는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우수대학에 선정된 한남대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을 확보해 입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입전형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블라인드 평가, 외부위원 참여 등을 내실 있게 진행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수익 한남대 입학홍보처장은 "한남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선발을 강화하는 노력도 해왔다"며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교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전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배분받게 되며, 미흡대학은 사업비 20% 감액 조정과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하는 추가상담(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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