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이 스승의날인 5월 15일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김학만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라면을 끓이는 모습. |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들이 제자들을 대접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기획한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들. 그 배경에는 김학만 교수의 제자사랑 의지가 있다.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 40분까지 서캠퍼스 학생식당에서 '교수와 함께하는 사랑라면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교수들이 라면과 식기들을 구입해 손수 제자들에게 라면을 끓여 대접하는 행사다.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이 스승의날인 지난 15일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학만 교수<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그의 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송대 제공 |
김 교수는 학생들에 '1인 1라면'을 끓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큰 솥에 한꺼번에 끓이는 면은 퉁퉁 불어버려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이날 사랑라면 이벤트는 사회복지학과 전 학년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학회장인 김성태 씨는 "스승의 날에는 제자들이 은혜에 보답해야 하는데 직접 대접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교수님들이 직접 끓여주신 라면 맛은 평생 기억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교수를 비롯한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은 다음 학기에도 따뜻한 라면 한 그릇에 교수들의 애정과 격려를 담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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