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챗봇상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산업재산권 관련 인공지능 ‘챗봇상담’ 서비스 개선
접속경로 확대, 챗봇-채팅상담 간 접속링크 제공 등

# 출원인 A 씨는 특허 출원 비용이 궁금해 채팅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담사에게 문의하려 했으나, 근무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 지나 상담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채팅상담 창에서 제공된 챗봇상담 접속링크에 접속해 궁금한 부분을 문의해 해결할 수 있었다.

# 출원인 B 씨는 특허로 누리집에서 전자출원을 진행하던 중 궁금한 점이 있어 첫 화면 상단에 있는 '챗봇상담' 접속창구를 통해 접속해 궁금증을 바로 해결하고 전자출원을 완료했다.

앞으로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상담을 위한 '챗봇상담 서비스'를 국민이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챗봇상담 운영 1주년을 맞아 증가하는 챗봇상담 수요에 대응하고 사용자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5월 첫 선을 보인 '챗봇상담' 서비스(365일 24시간 서비스) 개시 이후 챗봇상담 건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5694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올해 1분기 1만 1733건으로 늘었다. 전체 상담 건수 중 챗봇을 이용한 상담 비중도 지난해 2분기 6.6%에서 올해 1분기 8.3%로 증가했다.

이용률 증가에 따라 내놓은 주요 개선 내용은 챗봇 상담 접속경로 확대와 챗봇-채팅상담 간 상호 접속링크 제공, 질의응답 데이터베이스 수시 현행화·실시간 미·오응답 모니터링 강화 등이다.

챗봇상담 서비스의 접속창구를 기존 2개(특허고객상담센터,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5개(특허청, 특허로, 키프리스 누리집 추가)로 확대하고 챗봇상담과 채팅상담 간 상호 접속링크도 제공한다.

법·제도 개정사항 반영과 사용자 의견 청취를 통해 질의응답 데이터베이스를 수시로 현행화해 정보의 적시성을 확보하고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미·오응답 상담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학습데이터를 보완해 챗봇 상담 서비스 품질도 높일 예정이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앞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산업재산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챗봇상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응답률과 답변정확도를 높여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특허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