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읍내동 장등천교 확장 개통… "폭 15m, 왕복 2차선 개량"

회덕향교 방문객, 교량 이용객 안전개선

대덕구 읍내동 장등천교(회덕~조차장간) 확장 개통(위치도). [출처=대전시]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장등천교가 폭 15ｍ 왕복 2차선으로 확장·개통했다.

장등천교는 설치된 지 40여 년이 지나 안전등급이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노후됐고 높이와 폭도 좁아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과나 차량 교행이 어려워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대전시는 2017년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폭 6ｍ 도로를 차량교행이 가능한 폭 15ｍ, 왕복 2차선으로 개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덕구,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3월 착공했다.

대덕구 읍내동 장등천교(회덕~조차장간) 확장 개통식 기념촬영. 사진제공=대전시

15일 개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이형주 회덕동 주민자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등천교 확장·개통으로 인근 주민들과 회덕향교 방문객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교량안전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장등천교 개량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