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글로벌 꿈 꽃 피우는 '꿈자람뜰' 진로교육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글로벌 꿈 꽃 피우는 '꿈자람뜰' 진로교육

2. 대전글꽃초

  • 승인 2023-05-14 17:41
  • 신문게재 2023-05-15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과거의 수직적이고 획일적인 교육 방향으로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활동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쓰는가 하면, 학생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교육현장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교육청과 공동캠페인을 통해 총 20차례에 걸쳐 '202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글꽃초등학교(교장 송호경·이하 대전글꽃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탐색하고 가꾸어나가는 미래지향적 진로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꿈자람뜰 진로교육 GO! GO! GO!'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나 알GO!', 진로와 직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꿈 꾸GO!',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체험과 실천 중심의 '가꾸GO!'의 꿈자람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교육 활동 속에서 꿈과 끼를 꾸준히 탐구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대표적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NGO 나눔 프로그램, 글꽃 CEO 장터 운영, 글꽃 노벨과학 체험 한마당, 학생회 중심 방송조회, 꿈 이름표 등이 있다.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호응을 얻고 있다.

1꿈이름표
대전글꽃초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희망직업을 소개하는 '꿈이름표.' 대전글꽃초 제공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나 알GO!' 프로그램=글꽃초는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위해 '역량을 키우는 꿈끼 체험'을 교육 중점으로 한 '꿈자람뜰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자기 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3월이 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희망이 담긴 나만의 꿈이름표를 착용하고 생활한다. 로봇공학자, 친환경화가, 천문학자, 영화작가, 과수원 CEO 등 학생들의 개성이 담긴 꿈이름표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진로교육 자료 중 하나다. 학생들은 미래 직업이 담긴 나만의 꿈 이름표를 착용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상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에서도 특별한 진로교육 운영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학년별 교사 수업 공동체 활동에서 진로교육을 주제로 수업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 공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2학부모와함꼐하는진로교육수업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수업 모습.
학년별로 1학년 나의 꿈 말하기, 2학년 자기소개 발표하기, 3학년 나의 장점 찾기, 4학년 나와 친구들의 장점 찾기, 5학년 나의 적성·흥미·성격 탐구하기, 6학년 나를 표현하는 시 쓰기를 주제로 한 학부모 공개 수업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진로교육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꿈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중심 '꿈 꾸GO!'프로그램=상상 속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3월과 4월 글로벌 NGO 나눔 활동, 글꽃 노벨과학 체험 한마당이 운영돼 글로벌시민단체, 과학 관련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탐구하고 체험했다. 글로벌NGO 나눔 활동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나눔 기부 활동에 많은 학생이 참여했으며 월드비전 꿈엽서 그리기 대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대회에 참여하며 다양한 NGO 단체에 관심을 갖고 탐색해 보았다.

3글로벌NGO나눔활동
글로벌NGO 나눔 활동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긴급구호를 한 글꽃초 학생들.


글꽃 노벨과학 체험 한마당에서는 5·6학년들은 대상으로 오호 물주머니, 고무동력기, 설탕물 탑 쌓기,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등 총 15개의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2명씩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담임교사에게 참가를 신청했다. 신청된 과학체험 프로그램 중 교육적으로 의미 있고 흥미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 학급 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학생 주도하에 교실과 과학실을 활용해 생활 속 과학 원리가 담긴 여러 가지 과학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항공우주과학자, 엔지니어, 신재생에너지전문가, 환경운동가, 천문학자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운영을 했던 학생들은 "직접 사전 실험을 통해 준비한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4노벨과학체험한마당
노벨과학 체험한마당 모습.
5금융경제교육CEO장터
금융경제교육CEO장터 활동 후 기념촬영.
2학기에는 CEO장터, 독서 페스티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CEO, 금융경제 전문가, 벤처사업가, 작가, 독서치료사, 출판물기획자, 북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실천 중심'가 꾸GO!'프로그램=대전글꽃초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회 중심 방송조회를 운영하고 있다. 월 2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교어린이회를 중심으로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방송조회를 진행하고 월별 특색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직접 내용을 기획한다. 전교 학생과 선생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학생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3월과 4월에는 전교어린이회 구성과 회의 소식, 친구사랑 주간 활동 내용 등을 전했으며 5월에는 공주교육대 대용부설 초등학교인 대전글꽃초에 온 교생선생님들의 실습 이야기와 학생들의 인터뷰를 담은 방송조회가 계획돼 있다.

6학생회중심방송조회
학생회 중심 방송조회 모습.
6학생회중심방송조회2
학생회 중심 방송조회 모습.
6학생회중심방송조회3
학생회 중심 방송조회 모습.
대전글꽃초 진로교육의 가장 큰 특색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 세계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이 실천 가능한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에 학생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직접 체험하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월의 꿈이름표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수업 공개, 4월의 글로벌 NGO 나눔 활동과 노벨과학 체험 한마당, 연중 운영되는 학생회 중심 꼬마방송국 등을 통해 대전글꽃초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송호경 교장은 "글로벌 NGO 나눔, 금융경제, 언론, 독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학생이 중심이 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