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 후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의 다양한 숙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너무나 절망적인 1년이었다"고 혹평했다.
우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재도약을 위한 1년이었다"며 "전국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방위사업청 이전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산 협의 완료 등 숙원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민생과제들이 더 많고 시민들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대전시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채찍질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당선 직후 행정수도 완성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확실히 못 박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충청의 아들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셨기에 같은 충청민으로서 축하를 해주고 싶지만 지난 1년의 성과가 너무나 절망적"이라며 "충남을 철저히 홀대했다. 서산공한은 예타조사에서 탈락했고 육군사관학교 충남이전은 중장기 과제로 바뀌어 임기 내 완료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인수위에서 발표한 충남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대부분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공약들이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든다. 충남에 대한 홀대에 치열하게 맞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통해 "대전과 충청을 외면이라 하듯 대통령 공약사업들이 제동이 걸리며 안개 속에 갇혀있다"며 "더 이상 지역이 홀대 받아선 안되고 국민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민주당다운 가치와 희생, 헌신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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