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미래의 과학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직속기관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과 함께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청소년과학페어, 과학전람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천문우주탐구대회, 발명교육센터교육 프로그램, 천체관측실 프로그램,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과학탐구올림픽=시교육청과 교육과학연구원은 올해 학생과학탐구올림픽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됐던 자유과학탐구대회를 올해에는 이전의 명칭으로 되돌렸으며, 학생들의 탐구역량 향상을 위해 학교급별로 구분해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초등학교 5·6학년 자연관찰캠프, 중학교 1·2학년 과학실험한마당, 고등학교 2학년 과학탐구올림픽 등이다. 이밖에 기존의 개인전이 아닌 2인 1조 방식의 팀전 체제로 진행된다. 학교급별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5~6월 중 열어 상반기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교육감상 및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 대회를 통해 학생 주도의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통한 과학적 탐구능력 신장과 과학 원리를 토대로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과학페어=청소년과학페어는 학생들에게 과학적 기량을 겨루는 기회를 제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교육과학연구원은 이 대회를 통해 대전의 학생들이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커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초등 4~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이며 학교급별로 분리 운영된다. 개최 종목은 융합과학·과학토론 등 2개이며, 학교별 추천한 팀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우수팀을 선발하게 된다. 최우수팀에게는 오는 9월 예정된 전국대회 출전권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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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전과학전람회 시상식 모습. 이 행사는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다. |
▲과학전람회=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관내 과학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대전과학전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교원부와 학생부 2개 분야로 구분 운영되며, 출품부문은 물리, 화학, 생물, 산업·에너지, 지구·환경 등 5개다. 전국과학전람회의 예선전 성격인 대전과학전람회는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 작품을 선정해 전국대회 출품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연구원에서는 현재 1·2차 심사를 통해 24개 작품을 선별했으며, 6월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전국대회 참가할 16개 작품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우수상 8팀, 장려상 9팀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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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지난해 개최한 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교육과학연구원은 학생발명품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키우고 있다. 관내 초·중·고 학생 또는 입학이 확정된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는 현재 3차 심사 진행 단계다. 12일 최종 심사에서 16편의 출품작을 선정해 오는 7월 전국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대전은 지난해 열린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총 17개의 작품 (최우수상 1, 특상 4, 우수상 4, 장려상 8)이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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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오는 10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잔디밭 일원에서 천문우주탐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관내 초, 중, 고 학생과 지도교사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
▲천문우주탐구대회=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지역 학생들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며 천문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천체망원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천문우주탐구대회다. 연구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인 이 대회는 관내 초·중·고 학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3인 1조)을 이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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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오는 10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잔디밭 일원에서 천문우주탐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관내 초, 중, 고 학생과 지도교사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
대회 참가신청 접수는 5월 19일까지며, 참가팀에게는 사전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천체관측 준비평가와 보고서 심사 등을 거쳐 최우수팀을 선발하게 되며, 참가 학생들은 천체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천문우주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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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발명교육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진행된 '대덕특구연계 1일 탐구과학 발명교실' 모습. |
▲발명교육센터 프로그램 다채=교육과학연구원은 학생들의 상상력이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명교육 거점을 구축했다. 바로 발명교육센터다. 이 곳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발명교육 프로그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운영될 프로그램은 발명창작교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찾아가는 발명특허교실, 무한상상 발명공작 정규과정, 발명특허출원교실, 대덕연구개발 특구 연계 1일 탐구과학 발명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발명캠프 등이다. 이중 대덕연구개발 특구 연계 1일 탐구과학 발명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대덕특구에 소재한 연구기관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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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발명교육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대덕특구연계 1일 탐구과학 발명교실' 모습. |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교육청은 교육과학연구원과 함께 학생들의 과학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천체관측 행사, 발명품경진대회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 등 과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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