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끌림, 미래로 두드림] 대전교육청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 다각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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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이끌림, 미래로 두드림] 대전교육청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 다각도 노력

  • 승인 2023-05-09 17:26
  • 신문게재 2023-05-10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가장 가까운 도서관이자 학생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대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센터이자 다양한 창의 교육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학교도서관 발전 시행 계획을 수립·안내하고 있다.

2022년 대전교육청은 장동초·대전은어송초·대전도마중에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한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을 완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결과 대전관평초·대전변동초가 우수도서관에 선정되는 등 우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전교육청은 2023년에도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

변화 공간 1-1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전은어송초 은빛솔도서관.
변화 공간 3-1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전은어송초 은빛솔도서관.
▲도서관 조성과 지속관리=도서 비대전교육청은 미래교육 공동체 구현을 위한 학교도서관 환경 조성에 힘쓴다. 학교도서관 장서 질 제고를 위해 희망 129개 학교에 각각 100만 원의 교과연계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 장서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장서점검 장비 대여사업을 운영한다. 또 2021년 전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사업의 연장선으로 2022년 신설학교 3곳에 도서와 도서관리기기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당 2500만 원을 지원했다.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 도서관'=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 필요성에 따라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학습 위주의 획일화된 학교도서관을 독서·토론·체험·놀이·공연 등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대전대양초·대전하기초·서대전고가 선정됐다.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 공간수업 과정을 거쳐 학교의 특색이 담긴 복합문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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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도서관 '대전장동초' 모습.
변화공간1-3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대전시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사서교사 17명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을 조직·운영한다. 전담인력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규 사서교사의 학교 적응을 돕는 1대 1 현장 지원 컨설팅을 실시해 운영 전문성을 제고한다. 학교도서관 담당자 대상 연수에서 학교도서관 운영 관련 노하우도 전달한다.

이와 함께 대전시교육청 웹 소식지를 상·하반기 2회 발행해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학교의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상황별 도서 추천 등 각종 미담과 사례를 학교 구성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북페스티벌 신설=2023년 대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북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초등학생과 초·중등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독서체험프로그램, 저자특강, 학교도서관 운영 관련 연수를 주 내용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인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연합 운영한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초등학생의 독서 흥미 고취를 위해 1216해봄 공간 등을 활용한 독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북 페스티벌 종료 후 학교도서관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도움자료는 교내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독서 기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 기반 조성을 위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다각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은 학생들의 온라인 독서활동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가 구축하고 시도교육청이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상급 학교 진학 또는 전학 등 이전 학교에서 읽었던 독서 기록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독서 이력을 누적 관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독후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감상문쓰기, 감상화, 일기쓰기, 편지쓰기, 동시쓰기, 개요짜기, 인터뷰 등이 마련돼 있으며 독서퀴즈, 독서토론방 또한 활용 가능하다.

대전교육청은 또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서비스를 통해 시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온라인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943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의 목록 검토를 통해 300여 종의 전자책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민관협력사업인 'e-북드림'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학교로 홍보해 학생들의 비대면 독서를 지원한다.



▲유관기관 교류·협력으로 기능 강화=대전시교육청은 교류·협력의 학교도서관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지역과 연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 공유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정 체결 학교에서는 국회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국회도서관 원문자료 58만여 건을 접근·활용할 수 있다. 현재 234개의 학교와 산하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한밭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세미나와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학교 구성원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박현덕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제고하는 독서의 유용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 등 모든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하는 참여·공유·개방의 학교도서관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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