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에 어린이날 연휴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렸으나, 침수피해 등을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중도일보DB) |
기상청과 각 지자체 재난안전 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6일 오전 6시 기준 충남 계룡시 138㎜, 논산 128㎜, 서천 109.5㎜, 공주 102㎜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에서도 최고 87.6㎜, 세종 93㎜ 강우량을 기록하며 이틀에 걸쳐 많은 비를 내렸다. 5일 오후 8시 14분께 세종시 두만리에서 차량 전복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대학병원으로 이송되고, 이보다 앞서 5일 오전 10시 17분께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에서 관광버스가 휴게소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SUV차량 측면을 추돌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그러나 침수나 사면붕괴 등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적지 않은 비가 내려 들녘을 적셨으나, 중부권 댐 가뭄 해갈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대청댐 저수율은 6일 오전 11시 기준 47.1%으로 이번 비가 내린 뒤 저수율에서 0.1%p 상승했다. 또 보령댐 역시 저수율 25.3% 기록 중으로 0.3%p 올라가는 데 그쳤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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