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일 대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3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학교복합시설 구축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학교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교육부 담당 공무원이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장과 대전시·자치구 담당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기도 화성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홍보 활성화 계획을 안내했다.
학교복합시설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교 유휴부지에 체육관·수영장·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돌봄·문화·체육시설을 맞춤으로 운영하는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이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200개 학교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전국 기초지자체 229곳 중 학교복합시설이 없는 142곳을 우선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에선 서구 소재 기성중에 기성종합복지관과 대전호수초 학교복합시설이 있으며 중구 소재 대전고에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맞춰 기초단체별 학교 복합시설 1곳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학교가 원해야 하고 운영비를 부담하는 기초자치단체(자치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구별 한 곳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현재 복합시설이 없는 곳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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