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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전경 모습. |
현대아울렛 내 입점 업체들이 직원 채용을 위해 공고를 내면서 지역민들도 재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시, 입주 업체, 아울렛 측이 모여 열린 협의체에서 지상층 재개장 시점을 6월 중순으로 논의한 바 있다. 화재로 인한 공사와 인허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6월 중순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입주 업체들도 영업 준비를 위해 직원 채용, 물품 주문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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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 조리사 모집부터, 매니저·점장 채용, 아르바이트생 모집까지 다양한 업체에서 직원을 구하고 있다.
입점해 있는 한 명품 브랜드도 판매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업체는 구인공고 제목에 '6월 재오픈' 이라는 단어를 기입하기도 했다.
그동안 일부 업체들은 조속한 재개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영업 재개가 이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대전 현대아울렛 한 입점 업체 점주는 "화재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을 때 생계 문제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도 상당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재개장을 원하는 점주들도 많았다. 6월 중순 오픈을 점주들도 목표로 잡고 이달부터는 물품 주문 등을 통해 영업 재개 준비에 정신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현대아울렛도 내부적으로 6월 재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화재로 인해 훼손됐던 외벽은 도색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난 만큼, 주차장 확보 문제에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자체와 논의해 인근 도로에 한시적 주차 허용 구간을 적용하거나, 주변 기업체 주차장 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답할 순 없지만, 6월 중순에 오픈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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