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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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로 양성

노벨과학동아리 2017년 50개→올해 305개로 대폭확대
이달 25~26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서 '노벨과학체험전'
지도자 역량강화 위해 노벨상 수상국 해외연수도 준비

  • 승인 2023-05-03 17:35
  • 신문게재 2023-05-04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의 미래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주목된다. 시교육청에서는 2017년부터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과학교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노벨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다. 노벨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는 노벨과학동아리 확대 운영, 노벨과학체험전 개최, 노벨과학교사연구회 운영, 노벨과학 연구학교,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전 과학교육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노벨과학동아리 확대 운영=시교육청의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노벨과학동아리다. 시교육청의 해마다 예산을 거듭 증액해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은 3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실제 도입된 2017년에는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동아리 규모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305개 동아리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노벨과학동아리는 총 3가지의 활동 유형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벨과학자 알아가기(헌신), 노벨과학자처럼 탐구하기(창의), 노벨과학자 표현하기(소통) 등이다.

노벨과학동아리 참여 학생들은 올 한 해 동안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연구 내용 등 관련 자료를 탐색하고, 탐구주제를 선정해 실험, 관찰, 자료조사, 현장체험, 봉사,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노벨과학동아리 참여 학생들에게는 오는 11월 말 개최 예정인 노벨과학동아리 발표대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처럼 시교육청은 노벨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초과학역량을 심어주고 있다.

노벨과학체험전_종이비행기
대전교육청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월 25~26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노벨과학체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체험전 모습.
▲노벨과학체험전=시교육청은 노벨과학 주제 중심의 참여형 과학축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과학탐구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행사가 노벨과학체험전이다.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체험전은 미래에 노벨과학상에 도전할 수 있는 노벨과학세대를 위한 기초과학 역량을 다지는 데 목적이 있다.

노벨과학체험전
대전교육청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월 25~26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노벨과학체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체험전 모습.
올해 체험전은 오는 25~26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한 노벨과학동아리 중 70개 팀을 선정해 학교급별 노벨과학 탐구부스, 노벨과학 이벤트, 노벨과학연구회 연합 세미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벨과학말하기 경연대회=시교육청은 과학사와 현대과학에 대한 과학적 지식전달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벨과학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노벨과학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예선 대회를 거쳐 총 27개팀(초·중·고 각 9개팀)을 선정해 오는 7월 중 열릴 예정이며,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과학토크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말하기 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노벨 과학상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벨과학연구회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11~12월 약 2주간 '2022 대전미래교육박람회'를 열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은 노벨과학연구회의 메타버스 체험부스 모습 .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시교육청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노벨과학교육지원단이다. 노벨과학동아리 및 연구회 운영 관련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초·중·고 교사로 총 23명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노벨과학연구회'도 있다. 기초과학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연계해 수업모델, 자료 등을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지능형 과학실과 연계한 미래형 과학수업 혁신의 요구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중심 노벨과학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하고 있다.

지원단과 연구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교수학습자료 활용 및 운영 관련 정보 상호 공유를 통해 대전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_쉴라러보어 XLAB 프로그램 체험
대전교육청은 관내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초 2022년도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독일 쉴라러보어 XLAB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대전의 학생들이 노벨과학상 수상을 꿈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도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관내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내년 초순께 '2023년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노벨상 수상 과학자를 다수 배출한 나라를 직접 방문, 해당 국가의 대학과 연구소 등 우수한 과학교육 환경 견학은 물론, 교수법 연수를 통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_ 방문
대전교육청은 관내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초 2022년도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독일 학교(Otto-Hahn-Gymnasium) 방문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역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면서 무한한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7년째 노벨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전의 과학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프로젝트의 내실을 다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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