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어쩌면 우리가 보지 않았던 것들' 포스터 |
◆'어쩌면 우리가 보지 않았던 것들'=대전시립미술관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어쩌면 우리가 보지 않았던 것들'을 7월 16일까지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최원준, 정수정, 1995Hz(일구구오헤르츠)가 참여했으며 사진, 영상, 회화, 설치 등의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원준 작가는 사진, 영화, 뮤직비디오 등의 다양한 매체로 국내외 사회의 보이지 않는 문제들을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동두천 등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평범한 일상 모습들을 보여준다.
정수정 작가는 드로잉, 회화를 통해 자연과 인류가 화합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초자연적 현상과 의문의 사건·사고를 작업의 원천으로 활용하며 자연의 생명체와 아름다운 미래를 그린다.
1995Hz(일구구오헤르츠)는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단체다. 이번 작업은 독립큐레이터 김소진, 김규리와 시각예술인 이대로, 임수범, 손유진의 참여로 이뤄졌다. 광주의 무등산을 소재로 특정 장소, 역사적 사건, 자연 등에 내재 된 지역성에 대해 얘기한다.
전시는 유료 관람(성인 500원, 학생 300원)이고, 5월 5일에는 무료 개방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당일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예술의전당, 이응노미술관, 대전관광공사가 함께하는 가정의 달 행사로, 3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연과 전시를 모두 관람한 어린이와 가족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은하, 마지막 북극곰, 천과 실, 아크릴, 50x73cm, 2022 |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 전(展)은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동물을 표현한 강민규, 김우진, 김중만, 고상우, 곽수연, 민지, 백윤호, 백은하, 이상수, 이원경, 이종서, 이정윤, 염석인, 최혁, 황중환 작가의 작품 총 79점으로 구성했다.
6월 5일은 1972년 6월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20세기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오염되고 훼손된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보전을 촉구하기 위해 많은 국가와 단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모든 세대에게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세계 환경의 날에 담긴 의미를 전한다.
채집과 사냥을 하던 초기 인류가 농경을 바탕으로 정착 생활을 이뤄 문명사회로 나아오기까지 모든 역사 속에는 동물들이 등장해왔다. 오늘날에 와서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며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 귀한 생명이다. 인간과의 정서적 상호 교감을 맺고 함께 생활해가는 반려동물이기도 하다.
김우진, Bull, 스테인레스에 우레탄도장, 25 x 50 x 36cm, 2023 |
특히, 6층 갤러리뿐 아니라 백화점 곳곳에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백화점의 주 출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2층 난간에 익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개를 만날 수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우진 작가의 5M대형 벌룬 작품 'Dog'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전시장 밖으로 나온 작품들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포토존 역할로 전시를 더 풍성하게 한다.
한편, 신세계갤러리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6월 5일 '환경의 날'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를 특별하게 할 '재미있는 동물 스크래치'와 '동물 거치대 키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한밭도서관 '홍빛나 Oh, my bloom bloom' 포스터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전달하고자 홍빛나 화가의 회화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홍빛나 작가는 꽃과 새, 달을 모티브 삼아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행복을 전달하는 화가로 평단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선이 부드럽고 색감이 따뜻해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림들이다.
한편 한밭도서관은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한다. 5월 13일 한밭도서관 전시실에서 작품에 대한 화가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화가와의 만남에 참여하고 싶은 이는 대전OK예약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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