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특화카드, 충청권서 중장년층 중심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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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특화카드, 충청권서 중장년층 중심 발급

농협 고향사랑기부제 특화카드 'zgm.고향으로' 출시
40대 여성 호응도 높고, 20대 이하 남성 호응도 낮아

  • 승인 2023-05-01 17:08
  • 신문게재 2023-05-02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고향사랑기부제카드
사진=NH농협카드 홈페이지 캡쳐.
충청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특화카드를 발급하거나 충청도를 고향으로 선택한 회원 대부분이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예인과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화카드 활성화를 위해 20대, 30대 젊은층 공략이 필요해 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지역 주민 복리 증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로, 기부자에겐 세액 공제, 기부한 고향의 답례품 등을 제공한다. 올 4월 NH농협카드에서 이용액의 0.1%를 지역사회의 환원하는 공익상품 고향사랑기부제 특화카드 'zgm.고향으로'를 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고객은 주말 기부 지역 광역 시·도 가맹점과 전국 농협 판매장, 농협운영주유소 이용액의 0.7%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1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충청도에서 고향사랑사랑기부제 특화 카드인 'zgm.고향으로'를 발급한 회원 3명 중 1명(28.8%)이 40대로 나타났다. 이어 25.8%가 60대 이상이었다. 충청권에서 30대가 발급한 비율은 13%, 20대 이하가 발급한 비율은 10.2%에 그쳤다.

충청지역을 고향으로 선택한 연령대도 40대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이 24.6%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30대는 12.8%, 20대 이하는 9.8%에 머물렀다.



해당 카드는 40대 여성에게 호응도가 높고, 20대 이하 남성에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도에서 발급을 가장 많이 한 성별·연령대는 40대 여성(17.4%)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이하 남성(4.3%)에게 호응도가 가장 저조했다. 성별로 보면, 충청도에서 해당 카드를 발급한 회원은 여성이 52.1%, 남성이 47.9%로 나타났다.

카드를 발급하고 충청지역을 고향으로 선택한 회원은 40대 여성(16.8%)이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 남성(3.6%)이 가장 적었다. 충청지역을 고향으로 선택한 회원은 여성이 50.3%, 남성이 49.7%로 집계됐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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