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정례회가 26일 대전의 한식당에서 개최돼 산불화재 시 임도부족 문제 등을 좋은 취재라고 호평했다. |
이날 위원들은 중도일보가 4월 한 달 동안 독자들에게 제공한 기사와 지면에 대해 분석하고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진중길 독자권익위원은 "이달 초 대전과 충남·북에서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큰 피해를 냈는데 발생 때부터 진행 과정을 현장감을 담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라며 "발생 상황과 피해만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진화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지목한 부분을 우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진 위원은 4월 4일자 '충청권 산불 느는데 진화 위한 임도 태부족, 속탄다'라는 기사를 우수 사례로 꼽았다. 진 위원은 "효율적 진화를 위해 필요한 임도가 개설되지 않거나 부족한 문제를 지적하고 추후 보완 취재를 통해 산림청의 임도 개설계획까지 보도해 인상 깊었다"라며 "다만, 홍성과 보령지역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을 묶어서 보도했는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각 나눠서 게재했다면 지역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지면이 되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재용 전국여성중앙회장은 "지난 25일 법의날에 맞춰 지역 언론에서 유일하게 좌담회를 준비하고, 특별법 문제에 대해 로스쿨 교수와 변호사들의 의견을 전달해 좋은 기획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 취재와 보도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두 위원은 중도일보 고정 필진이 공공의 영역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반복해 투고하는 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박천상 위원은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자의 스쿨존 학생 사망사고 때 시민들이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현장에 갖다 놓은 꽃다발부터 동의하에 이뤄진 유족의 인터뷰까지, 독자들에게 음주운전 경각심을 전달하는 적극적 취재가 평가 받음 직했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