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했다. 이 계획은 사전에 196개 전국회원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취합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교육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폭 이력을 모집 전형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교협 제공 |
구체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반영 대학 112개교, 학생부교과전형 반영 대학 27개교, 수능위주전형 반영 대학 21개교다.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건양대, 목원대, 배재대 등 6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학폭 조치를 몇 점 감점할지,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각 대학별로 내년 5월 발표하는 대학모집 요강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연세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등 27개교가, 대입수능위주전형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건국대 등 21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키로 했지만, 대전지역 대학은 해당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조치를 반영할 예정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 한남대,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등 6개 대학이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스포츠 선수들의 잇따른 학폭 미투가 논란이 되자 '학교 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 보호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025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에선 학폭 조치 사항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규정했었다.
한편,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4학년도 34만4296명보다 3362명(수시 551명·정시 2811명) 감소한 34만934명으로 집계됐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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