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하게 되면 통증부터, 심하게는 사지마비 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스크 환자 보호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앉거나 하면 비명을 지르거나 아파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다리를 주저앉아 쓰지 못하고 걷지를 않았다'고 설명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탈출증이 발생한 부위가 목인 경우, 디스크가 터진 정도가 비교적 경미할 때는 신경이상 증상 없이 목 통증만을 호소하며, 터진 정도가 심각할 때는 네 다리 전부에서 신경문제(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중증이 발생한 부위가 가슴/허리 쪽인 경우, 목 부위에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했을 때보다 더 큰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디스크 탈출 정도에 따라 서고 걷는 능력 이상, 뒷다리 움직임 조절 불가, 배뇨조절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완전 마비 상태에 돌입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경우 즉시 치료받지 못하면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디스크 탈충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됐다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치료 방법은 척수 손상의 위치와 증상의 심각성을 바탕으로 결정 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에게는 보전적(내과적) 요법이, 증상이 심하거나 내과적 처치로는 회복이 더딘 환자에게는 수술적 요법이 실시 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