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충청권 8개 사업에 7082억 투입

  • 경제/과학
  • 공사·공단

국가철도공단, 충청권 8개 사업에 7082억 투입

평택~오송 2복선화 등 2개 고속철도사업 본격 착수

  • 승인 2023-04-25 16:03
  • 신문게재 2023-04-26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0090907190006300_P4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사옥 모습.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7082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속철도인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과 일반철도인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 철도 이설공사 등 6개 사업 총 8개 사업이다.

고속철도 사업은 올해 본격 착수에 들어간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km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설계속도 400km/h로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505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되어 주말과 휴일 반복되는 승차권 매진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62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되어 속도향상과 열차 안전성 확보, 승차감 개선 등이 기대된다.

일반철도 건설사업은 올해 5215억 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203억 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 충주, 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이천∼충주(54km)에 이어 2단계로 충주∼문경(39.2km) 구간을 건설 중이며,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포승에서 평택 간 30.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구간(오성∼평택, 13.4km)은 2015년 2월 개통했으며,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이다. 3단계 구간(포승∼안중, 7.6km)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 예정이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km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며,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개통한다.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성∼대야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축, 궤도, 전력 분야 등 설계가 진행 중이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되어 기존 도심을 양분했던 기존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km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