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유럽골다공증학회 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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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유럽골다공증학회 연구자상

  • 승인 2023-04-24 17:21
  • 신문게재 2023-04-25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가 최근 영국(리버풀)에서 개최된 '제50차 유럽골다공증학회 학술대회(ECTS)'에서 동-서양 연구자상(ECTS)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양 연구자상은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학술대회에 제출한 연구 중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성인형 저인산증(Hypophosphatasia) 환자에서 발생한 양측 대퇴골 비전형 골절의 수술 후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타이드 병합요법'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인형 저인산증은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Alkaline phosphatase)의 결핍으로 인해 가벼운 외상이나 외상 없이도 골절이 발행하는 희귀 대사성 유전질환이다. 이런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되면 뼈가 잘 유합이 안되는데,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치료방법으로 효소 대체요법인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와 테라파라타이드의 병합요법을 이용한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했다. 국내 소아형 저인산증 환자는 일부 있으나,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는 진단 및 치료받는 한자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성인형 저인산혈증 환자에서 골유합이 되지 않는 경우에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타이드의 병용 치료를 통해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한 증례는 없다"라며,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의 경우 수술 중 다른 부위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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