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원장. |
뛰다가 뒤돌아선 다거나, 점프한 다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체중 발런스가 뒤틀릴 때 깽 소리와 함께 다리를 갑자기 사용 안 하고 들고 있다면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나이가 7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가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방사선검사, 촉진, MRI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은 촉진과 방사선 검사상 대퇴골과 경골의 밀림 정도, 슬관절 지방판의 소실 정도로 진단할 수 있지만, 방사선으로는 십자인대가 촬영되지 않아 MRI 검사를 통해서 검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십자인대는 물론 반월판, 연골까지 비침습적으로 촬영할 수 있어 전·후방 십자인대의 파열 여부뿐만 아니라 반월판 손상 여부, 염증의 파급 여부도 확인 가능 합니다.
치료는 낭외 고정술과 TPLO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낭외 고정술을 많이 사용했지만, 활동이 많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들은 인공인대가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TPLO 수술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TPLO수술은 경골의 뼈를 성형해 경골 접촉면의 기울기( 경골조면)를 사람의 뼈처럼 평평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십자인대 없이도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게 하는 가장 최신식 수술 기법입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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