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서대전역 간 대전선 폐선로 활용방안 모색 초당적 협력

국민의힘 김영삼·더불어민주당 송대윤 대전시의원 토론회 공동 주최

대전역~서대전역 폐선로 활용 방안 찾기 토론회 기념촬영. 사진제공=대전시의회

장기간 방치된 대전역~서대전역 간 대전선 폐선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이 힘을 모았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영삼(국민의힘·서구2)·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은 19일 소통실에서 '대전선(대전역~서대전역) 폐선로 활용방안 찾기 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임재빈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경부선 대전역과 호남선 서대전역을 연결하는 대전선은 삼성동과 중촌동, 오정동을 가로지르는 5.7㎞ 구간이지만, 홍도동 홍도육교 지하화와 대전천 교량 개량공사로 선로가 8년째 차단돼 관리가 안되고 주민의 생활공간을 단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원 조성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연계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태명 한남대 명예교수는 1912년에 개설된 대전선이 현재 대전의 특성에 맞는 차별적인 활용 방안을 주문했으며 다른 토론자들은 대전시와 자치구,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통해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준건 대전시민정책개발단 운영위원장은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대전선 활용안은 다양한 관계자와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공론장을 형성하고 상호이해를 통한 협력적 문제해결 절차가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 공동좌장을 맡은 김영삼·송대윤 의원은 “오랫동안 방치된 대전선이 현재 폐선로로 지정되지 않아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가철도공단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대전시와 자치구는 물론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한 만큼 대전시의회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