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대전시의원 “은둔형 외톨이 제도적 지원 절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사진제공=대전시의회

은둔형 외톨이를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인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은 19일 소통실에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주재했다.

토론회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및 정책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장은진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류주연 대전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원, 오상빈 광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 임재호 대전시 복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장은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타 지자체 등에서 시행한 은둔형 외톨이 실태 파악과 지원 정책 수립 사례를 분석하며 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정책에 대한 제언을 했다. 은둔형 외톨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는 아직 전국적인 실태자료가 없으며 광주, 부산 등이 은둔형 외톨이 지원조례를 제정하면서 실태조사를 했었다.

민경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장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데 반해 실태 파악과 지원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법적·제도적 근거마련, 은둔형 외톨이 개입과 지원 대상 연령층 확대, 체계적 지원과 전문적 운영을 위한 통합 관리체계 구축, 은둔형 외톨이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운용, 은둔형 외톨이 관련 조사와 연구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민경배 의원은 “논의한 내용들이 추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와 정책수립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 은둔형 외톨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민경배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및 사회적 고립가구 의견청취간담회'에서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와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