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민주당 얼토당토 않는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 대전시장 "민주당 얼토당토 않는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

민주당 대전시당 매니페스토 논평에 직격
"본인들이 시민에게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

  • 승인 2023-04-19 13:14
  • 수정 2023-04-19 16: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4월 주간업무회의2
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겨냥해 "얼토당토 않는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실천계획 평가와 관련해 4월 18일 낸 '무책임, 무개념, 무능한 3무(無) 공약' 논평에 대한 대응인데, "시장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실천계획 평가결과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논평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평가에 미참여한 대전시를 'D' 등급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장우 시장은 "그동안 시정에 집중하기 위해 정치 현안에 말을 아껴왔고 정쟁에 휘말리는 것 같아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도가 지나치다"며 "유성복합터미널과 트램 2호선, 장대삼거리 등 민선 7기 때 진척이 안 된 사업들을 정리하느라 10개월을 소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전지역 민주당 정치인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실수나 부주의는 이해하지만, 이건 용납될 상황이 아니고 대전시민 입장에서는 정말 창피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정략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앞으로 얼토당토 않는 정치공세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매니페스토가 대전시에 자료를 요청한 게 1월인데, 1월이면 내년도 국비 사업 준비가 한창일 시기"라며 "임기 역시 1년도 되지 않았고 사업별로 시비와 국비 반영 비율, 민자유치 여부 등도 명확히 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공약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또 "평가기관이 발로 뛰지 않고 지자체에서 내는 자료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추진 현황과 공약실천계획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민선 8기 시정과 세부 공약추진 결과에 대해선 4년 후 시민들의 표로 평가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