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원장. |
슬개골 탈구는 빠지는 정도에 따라서 1기에서 4기로 분류하는데요, 신체 검사만으로도 정도를 나눌 수 있습니다. 1기는 슬개골이 약간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2기는 슬개골이 내외 측으로 빠지나 바로 정상으로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3기는 내측이나 외측으로 빠져 있는 상태이며 손으로 정상 위치로 옮겨 놓아도 바로 빠지는 상태입니다. 4기는 빠져 있는 상태이면서 손으로 아무리 정상 위치로 옮겨 놓으려 해도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동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은 뒷다리를 계속 들고 다니기보다는 정상적으로 걷다가 뛰거나 빨리 걸을 때 슬개골이 빠지면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다리를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1기에서 2, 3, 4기로 단계별로 진행하기 때문에 급성보다는 천천히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치료는 관절성형술이라고 해서 늘어난 관절을 잘라서 좁혀주고 수축 된 관절낭을 잘라서 넓혀주는 방법, 활차구 성형술이라고 해서 활차구의 연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뼈의 높이를 낮추어서 슬개골이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경골조면이식이라고 해서 경골이 돌아간 정도에 따라서 경골조면을 잘라 옆으로 이동 해주는 방법, 외고정술(DEF)이라고 해서 대퇴골과 경골의 돌아간 각도를 측정해서 오랫동안 외고정해서 수축 된 근육을 늘려주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탈구의 정도에 따라서 위 수술 방법들을 사용해서 치료를 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