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제21회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성료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제21회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성료

  • 승인 2023-04-19 16:03
  • 신문게재 2023-04-20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산 1
산 2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보존회(회장 김인승)와 대전광역시, 동구청, 동구문화원, 산내동자생단체협의회, 산내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하는 '제21회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행사가 지난달 22일 동구 대별동 초지공원에서 열렸다.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는 2000년에 시작된 지역 행사로서 21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행사는 대전 동구에서 정한 문화체육행사 중 하나로서 산내 공주말의 연례 전래 민속 재현행사로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와 놀이로 역병이 돌면 디딜방아를 빻으며 병이 물러가기를 기운 하던 세시 풍속이다. 지신밟기 및 전야행사와 본 행사인 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등 옛날부터 내려오는 마을 고유의 민속놀이를 실천하고 이어오는 산내동 고유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목신제 ▲디딜방아 찧기 ▲역질 창궐 ▲디딜방아 훔치기 ▲디딜방아뱅이 ▲대동 마을굿 등 여섯 마당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산 3
국공립 예빛어린이집(원장 민혜정) 원생들이 디딜방아뱅이 행사 중 고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옛것을 지키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게 된다.'라는 뜻인 溫故知新(온고지신)의 자세를 바탕으로 옛것과 새것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산내동의 전통행사를 계승하기 위해 자생단체, 복지관, 어린이집, 지역주민 등 각자의 역할을 함께 실천해가며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지역 공동체 참여를 이끌어내, 더불어 살 수 있는 주민 주도적 활동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통문화 가치에 더해 사회적 관심과 주민참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균형있는 지역복지공동체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나윤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