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어르신들 문화활동 |
마스크 없이 편하게 다녀오는 이번 문화활동에 어르신들은 기대가 가득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겪었던 마음고생과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여 삶의 활력을 증진시키고자 이번 나들이가 기획되었기 때문이었다.
나들이 참여하셨던 한 어르신께선 대덕구의 대표축제인 대덕물빛축제로 꾸며놓은 다양한 빛의바다, 미디어돔, 물빛 해피로드, 아트갤러리를 둘러보시고는 "그냥 구경 올 때는 몰랐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랑 오니깐 세상 달라 보이고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면서 어린아이처럼 캐릭터를 따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이시며 즐기셨다.
▲나들이를 즐기고 계신 어르신 |
작년 4월에 첫 선을 보인 청남대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실내로 입장하기도 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국심에 눈물이 차오른다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영화 세트장처럼 생긴 포토존에서 다양한 포즈도 취하면서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의 이번 문화활동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장이 된 것 같아 다른 문화활동 때와는 또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총 4일차까지의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나들이를 마무리하는 동안 날씨도 화창하게 도움을 주었기에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과 같이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서로 친밀감을 돈독히 하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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