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 대전복합터미널&유성시외버스 정류소 입구 자동문 없어 불편

  • JDTV
  • 현장리포트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대전복합터미널&유성시외버스 정류소 입구 자동문 없어 불편

2025년 완공 유성복합터미널 설계엔 교통약자 배려 있을까?

  • 승인 2023-04-20 15:54
  • 수정 2023-04-20 15:55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윤천재2
17일 대전복합터미널 입구에서 한 시민이 전동차를 이용하는 60대 여성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있는 모습. 사진 = 윤주원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장애인이 보행 불편을 호소한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17~18일 기자가 방문한 '대전복합터미널'과 '유성시외버스 정류소'에는 지상 1층에 자동문이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은 2011년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준공됐고,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2021년 지어졌습니다.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건물에 들어가려면 누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이상 자신이 타고 있는 휠체어를 있는 힘껏 굴리면서 유리문을 밀어야지만 간신히 통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 앞에서 만난 장애인 김 씨(60대)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데 문을 밀고 들어갈 때 혹시라도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복합터미널 관계자는 "대전복합터미널은 2011년에 지어져 당시 자동문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아서 설치가 안 됐다"고 답했습니다.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자동문도 없었고 점자블록도 미흡했습니다.

윤천재
사진 편집 = 윤주원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유성복합터미널의 경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유성복합터미널은 설계 단계에 있으며 교통약자 이동 증진법에 따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을 계획에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대전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정돼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오늘입니다.


윤주원 기자 sob2s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