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금융정책자금 지원…1분기 3500억 이상 효과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운용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교육연구부를 통해 경제효과 분석
2431억 생산 유발효과, 1136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거둬

대전시가 시행 중인 소상공인 금융정책자금 지원사업이 1분기 3567억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3992명의 취업·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교육연구부를 통해 1분기 대전시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대전시는 올해 정부의 국정과제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의 기조에 맞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경영난 해소를 목표로 정책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조달 우려와 단기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1650억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과 2000억 규모의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820억 원,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510억 등 1330억 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 5310개 업체에 대출 지원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243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3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했다. 2696명의 취업 유발효과와 1296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거뒀다.

구체적으로는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대출 규모 상위 5위 업종은 도소매와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과 숙박서비스, 교육서비스, 부동산서비스,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업종이 총대출 업체의 70%인 2320개 업체에 달했고 대출액 규모는 총 587억으로 72%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의 대출규모 상위 5위 업종은 도소매와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과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 건설, 교육서비스업 순이었다. 지역 골목 경제의 근간인 5개 업종이 총대출 업체의 77%인 1589개, 대출액 규모로는 총 406억으로 79%를 차지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은 민선 8기 소상공인 직접 지원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추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극복함은 물론 지역경제의 풀뿌리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