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걷고 달리는 제8회 기적의 마라톤이 22일 오후 1시 한밭수목원에서 개최된다. |
기적의 마라톤 대회는 장애어린이가족을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대회로써 2015년부터 시작돼 2023년 올해 8회를 맞고 있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이용하는 환아 가족쉼터 조성에 쓰인다. 기적의 마라톤은 5㎞를 1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먹거리·체험 부스와 다양한 공연도 이뤄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인가족 요구 시 자원봉사자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스는 행사당일 오전 11시부터 운영되고 마라톤 전후로 무대 행사와 공연이 진행된다.
5월 개원예정인 대전충남세종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계획이 소개되고, 장애어린이들의 가상체험을 도울 VR서비스, 대전시에 곧 시행될 저상버스앱 소개 등 재미와 생활 편의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보아스코리아가 장애·비장애어린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휠체어그네, 원반그네, 시소그네를 현장에 설치해 체험을 도울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토닥토닥의 김동석 대표는 "오는 5월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이 시작되는데, 이 병원을 이끈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뛰고 싶다"라며 "환아와 가족에게 만족을 주는 대한민국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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