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30. 친구들이 잘 못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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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30. 친구들이 잘 못 걸어요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4-17 17:34
  • 신문게재 2023-04-18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우리가 '걷는다'라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골격계, 신경계, 균형감각이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모든 강아지나 고양이는 나처럼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어하거나 걸을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그만큼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는 다양한데 오늘은 그 대표적인 질병 몇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음부터는 각 질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근골격계 질환들에 대해 살펴보면, 이것은 말 그대로 뼈, 관절,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을 말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고관절 탈구, 고관절 저혈행성 괴사증(LCPD) 등이 있다.

신경계 질환으로는 가장 빈번한 질환이 디스크 탈출증, 척수염, 뇌수막염 등이 있다.



기타 질환들로는 탈골이나 골절처럼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잘 걷질 못하는 경우부터 귀의 염증이 내이염까지 진행되어 안쪽의 전정기관에 염증이 있는 경우,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절뚝이는 경우 그리고 다른 전신 질환에 의해 기력이 없을 때도 우리 친구들은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위에서 나열한 질병들만 해도 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부터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까지 그리고 아주 못 걷거나 조금 부자연스러운 경우까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는데 증상만 보고 큰 질병인지 가벼운 질병인지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친구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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