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사회복지학과와 대전교통공사가 14일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장애를 체험하고 시민에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 등을 알리기 위해 28년째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한다.
목원대 학생과 대전교통공사 임직원 200여명은 휠체어를 타거나 눈에 안대를 하고 손에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케인'을 사용해 목적지까지 향했다. 2개 조로 나눠 대전시청역·중구청역·대전역 등에서 장애체험 가두행진이 진행됐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27일 평가회의에서 장애체험을 통해 느낀점과 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동기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장애체험의 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증진을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 중 하나"라며 "장애인식 개선은 사회복지학과 학생뿐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가 반드시 지녀야 할 삶의자세와 태도"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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