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징이 4월 14일 대만에서 개최된 국제 척추내시경 심포지엄에 참가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박철웅 박사는 경추, 흉추, 요추를 아우르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전문 교재를 출간하고 가장 기본단계부터 가장 고난의도 기법에 이르기까지 수술기법을 단계별로 정리함으로써 국내·외 많은 의료진에게 척추내시경 수술을 알리고, 많은 척추질환 환자들이 치료받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박철웅 박사는 '흉추 황색인대 골화증 및 협착증에 대한 양방향 내시경 감압 수술'에 대해 강연을 선보였다. 흉추질환은 전체 척추환자의 약 1% 정도 차지하고, 대부분 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야구선수 중 투수 포지션이 흉추디스크에 취약한데, 옆구리, 앞가슴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며 앞가슴 부분이 뻐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속이 답답함을 자주 느끼고 등이 자주 결리며, 흉추의 상부 발병 시 팔과 등에 방사통이 발생해 다리 저림과 당김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및 대만, 일본의 척추 전문의들 앞에서 이날 박철웅 박사는 목, 등, 허리 등 발병부위에 약 5㎜정도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만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을 소개했다.
박철웅 박사는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대한민국이 전세계를 선도하는 몇 안되는 의료기술 중 하나로 세계 각지에서 배우고자 하는 치료방법"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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