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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이 13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해직기자 친목회에서 시작한 역사를 돌아봤다. |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은 13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선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80년대 시대적 억압으로 강제 퇴직된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해직자 친목 목요회에서 시작한 목요언론인클럽은 그동안 현직 언론인을 아우르는 단체로 성장했다. 2000년 초에는 공익 사단법인체로 등록해 현직 기자들에게 분기별로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연말에는 목요언론대상과 언론인 자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첫 여성으로서 회장직을 수행 중인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원로 선배님들과 선후배님들과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 후배님들과 이렇게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갖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역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목요언론인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2023년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는 신문·통신 부문에서 '환경변화…. 새들은 알고 있다'를 취재 보도한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가 시상대에 섰다. 이 보도는 대전 중구 도심으로 날아든 백로 떼를 접하고 2개월간 움직임을 살펴 연속보도를 통해 인간과의 공존 방향 마련 필요성을 제기한 기획물이다.
이정두 심사위원장은 이날 "백로 떼가 빌딩 숲으로 서식지를 옮긴 점을 예사롭지 않게 살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무분별한 하천 정비의 문제점을 짚어 대안 제시를 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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