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물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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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다문화]물파초

  • 승인 2023-04-13 16:37
  • 신문게재 2023-04-14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물파초2-이케다마찌꼬
일본 물파초
바람이 차가운 이른 봄에 산야 물가나 습지에 피는 하얀 큰 꽃이 물파초(Lysichiton camtschatcensis Schott)이다. 사실은 꽃잎처럼 보이는 큰 흰색 부분은 포엽이라고 한다. 대형 포엽 가운데에 막대 모양의 연두색이 진짜 물파초 꽃이다. 산 습지 등에서 크고 하얀 포엽 속에 작은 이삭 같은 연두색의 꽃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물파초는 하얀 포엽이 끝나면 1미터 정도 높이까지 성장하여 큰 잎이 파초(Japanese banana)에 닭았고 물가에 피는 파초라 하여 물파초라고 한다. 일본에서 물파초를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아키타현 타자와호수 인근에 있는 사시마키시즈겐(刺??原)는 물파초가 약 3헥터르 펼쳐져 있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에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카시마키 물바쇼 축제' 개최되어서 향토음식 큭산물 판매 즐길 수 있다. 아키타현 센보쿠시 다자와코자마키 JR다자와코선 역 하차 도보 15분이다.

군마현 도네군에 위치한 카타시나무라 코시모토물파초의 숨은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습지에 약 1만 5천그루의 물파초가 군락하고 있다. 산길이 잘 정비되어있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칸에즈자동차도로 누마타IC에서 차로 50분 거리다.



같은 군마현 도네군에 위치한 오오시미즈습원은 걸어서 고개를 넘지 않아도 물파초를 관란할 수 있다. 1헥터르의 땅에 1만그루의 물파초가 있다. 산책길이 넓게 만들어져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로 다닐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부터 노약자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설비되어있다.

웅대한 자연에 가려한 하얀 꽃들을 보면 시간은 가고 있고 봄이 지나가는 것을 실감한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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