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지난 10일부터 기숙사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한남대 제공 |
한남대는 지난 10일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1인당 4000원의 비용을 받고 아침밥을 제공해왔으나, 지난 10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이 시행되자 더 많은 학생들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한남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승주 학생(패션디자인학과)은 "대학생들에게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1000원에 저렴하게 식사를 제공받아 너무 좋다"며 "부담스러워서 먹지 않던 아침밥을 매일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학생들이 저렴하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고 있다"며 "농림부 사업에 선정되면 학생회관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을 1000원에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농림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추가 신청을 마쳤으며, 선정되면 1인당 1000원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