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 교육국장은 1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과학교육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대전교육청 정흥채 교육국장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과학교육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첫째,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교육을 강화한다. 탐구·토론 중심 과학수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120억원의 예산으로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301개팀을 운영했던 노벨과학 동아리를 올해 305개팀으로 확대하고, 5월 노벨과학체험전, 7월 노벨과학말하기 경연대회, 11월 동아리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둘째, 대덕특구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과학도시 대전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도 활용한다. 먼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중앙과학관 및 연구소 탐방 과학캠프는 올해 천문 프로그램 종류를 늘리고 1박 2일 숙박형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학생 대상 6개 연구원 실험실 체험프로그램은 올해 한국해양플랜트연구소를 추가한다. 여름방학 신규사업인 대덕특구 사이언스 캠프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경력 과학자가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수업인 멘토링사업도 기존 142개교에서 170개교로 확대한다.
셋째,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교육을 활성화한다. 올해 신규로 미래형 융합교육 선도학교 16개교를 신규지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000만원씩 지원한다.
넷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재교육도 대폭 지원한다. 올해 단위학교 영재학급 학생 교육비 전액을 무상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며, 운영학급도 지난해 122학급에서 올해 137학급로 늘린다.
끝으로 올해 메이커교육 운영학교를 4곳 확대해 총 38개교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또한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가 없는 학교 학생들이나 교직원 등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흥채 국장은 "앞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고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과 협력하며 과학수업을 혁신해 대전과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