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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타임월드 지하1층 맨즈럭셔리 전경 |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 이어 갤러리아타임월드까지 '남성 명품관'을 조성하면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앞서 7일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하 1층 전체를 남성 명품관으로 조성해 선보였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남성 고객의 명품 수요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남성 라인 강화, 남녀 성별의 경계를 두지 않는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이루어진 MD 개편이다.
실제로 갤러리아타임월드의 남성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남성 고객의 매출 중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8%에서 2022년 4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부터 약 4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선보인 '맨즈 럭셔리'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남성 라인이 포함됐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맨즈 럭셔리의 오픈으로 지하1층 남성 명품관, 1층 명품 부틱/하이주얼리, 2층 여성 명품관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며 "하반기 구찌 남성 오픈 등 멘즈 럭셔리는 최고 명품 백화점 위상에 부합한 남성 명품 라인업 완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의 '남성 고객 잡기' 전략은 앞서 대전신세계 백화점이 오픈한 2021년 8월부터 시작됐다. 대전신세계는 개점과 동시에 럭셔리 남성 전문관을 국내 최초로 문을 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도 남성 명품관을 조성하거나, 기존 명품관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도 2019년부터 남성 명품관을 조성해 현재까지도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2021년 5층 남성 패션관을 남성 해외 패션관으로 탈바꿈했다. 본점뿐만 아니라 잠실점, 부산본점 등에서도 남성 명품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성들의 명품 수요 증가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며 "수요가 있는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얼마나 특색 전략을 세우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명품관 조성 등으로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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