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안중학교 전경. |
▲모두 함께 성장하는 학생회=지난 3월 14일 선출된 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학생회는 장애인의 날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며, 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도전골든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데이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기획하고 있으며, 시험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을 응원하는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글날 이벤트와 도안데이, 크리스마스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며, 축제 부스 운영과 도안어워즈 같은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학생회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진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성과 학생 중심의 학생회는 학생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도안중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년별로 '도안스포츠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도안중은 학급 단위로 자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체 생활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 |
학급 자치의 첫 단계는 학급 비전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실제 3학년 9반의 경우, 학생들이 함께 공유할 비전을 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학급 비전은 학생들이 학급을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 준다. 학급 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학급 규칙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낸 규칙은 학생들이 규칙을 지키는 데 대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학급 리더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학생이 맡게 되는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급의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학급 내 모둠활동은 학급 자치에서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간 30여 개의 주제로 모둠일기를 쓰고, 과자 파티, 라면 파티, 떡볶이 파티, 삼겹살 파티 등 모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도안중에는 총 19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꿈과 끼를 찾아가고 있다. |
▲학교를 발전시키는 학생회=대전도안중 학생회는 학생부 선생님들의 지도와 학생회의 노력으로, 올해 학생들의 활동이 더욱 계획적이고 풍성해졌다. 이전에는 학생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단속하고 지도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학생회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강조돼 학생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서연 학생회장(3학년)은 "지난해에는 학생회에서 주도한 행사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의사 결정의 주도권을 각 학급으로 넘겨주는 등 학생들의 참여와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승아 부학생회장(3학년)은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참여와 활발한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각각 전했다.
한혁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회는 노력과 열정으로 해마다 많은 교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학생회를 이끄는 학생들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과 리더십은 모든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학생회를 평가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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