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묵묵히 임무를 다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피해 주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대전시는 보여주기식 동원령과 성차별 논란, 안전 취약계층 대피 대책 미비 등 엉망인 재난 대응 행정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고 지적. 그러면서 재난 대응 총체적 부실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사과를 요구.
그러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사회적 참사와 국가적 재난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민주당 DNA가 어김없이 나타났다"며 "이제 산불은 정리됐고 이재민들의 빠른 복귀가 시급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은 말과 글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반격.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대전시당의 논평을 놓고 합당한 비판 또는 트집 잡기라는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민주당 모 인사는 "대응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줬다는 수준의 논평이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촌평.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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