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원촌교~갑천교) 둔치 핫플레이스로… '튤립 50만 송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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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원촌교~갑천교) 둔치 핫플레이스로… '튤립 50만 송이 활짝'

대전시, 계절별 꽃단지 조성해 시민공간 제공

  • 승인 2023-04-05 15:41
  • 수정 2023-04-05 15:45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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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민동 갑천 둔치 일원에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등을 식재해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했다. [출처=대전시]
대전의 대표 벚꽃 명소인 갑천(원촌교~갑천교) 둔치에 튤립 50만 송이가 활짝 피며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민동 갑천 둔치 일원에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등을 식재해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1차로 조성한 꽃단지는 빨간색과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튤립 50만 주를 심어 튤립정원과 포토존, 경관조명시설 등으로 구성했다.

대전시는 2022년 11월 말 튤립 이외에도 둔치에 수선화 5천 주(4월 개화), 무스카리 2천 주(4월 ~ 5월 개화)를 심었고 제방에는 금계국·기생초(6월 ~ 10월 개화)를 파종했다. 50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하면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나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지난 3월에는 수국 4800주(6월 ~ 7월 개화)를 식재했다. 이어 오는 7~8월에는 마지막으로 코스모스(10월 ~11월 개화)를 파종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튤립이 진 후(5~6월)에는 알뿌리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는 제방 등에 다시 심어 내년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봄에 튤립 꽃을 피우려면 알뿌리를 받은 후 물 빠짐이 좋은 토질에 알뿌리 크기의 1.5 ~ 2배 깊이로 바로 심어주어야 한다. 식재 후 한 달 동안은 주 1회 물을 주면 된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갑천 둔치 꽃단지를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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