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동선 벚꽃길 경관조명 모습 (사진=동구청) |
대전 동구 대청호 벚꽃축제는 첫날인 7일 오전부터 난타와 민요, 밸리댄스 등 동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시작된다.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자코밴드, 이푸름밴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의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대청호 벚꽃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레이저 쇼 등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김희재, 박서진, 김의영 등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유명 가수들의 출연하는 벚꽃 콘서트 1부인 '대청호 벚꽃 트로트 뮤직 페스티벌'로 축제의 첫날 밤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인 8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를 배경으로 달리며 힐링하는 벚꽃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오후에는 대청호 벚꽃축제 전국 가요제가 열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팀이 열띤 대결을 펼친다. 이어서 진행되는 벚꽃 콘서트 2부 'JAZZ in Cherry Blossm'에는 앙상블, 판도라밴드, 그린스무드의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서 전국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제2회 K-POP 댄스 경연대회에서 멋진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의 폐막식과 함께 신나는 록 공연이 펼쳐지는 벚꽃 콘서트 3부 '대청호 벚꽃 MZ 뮤직 페스티벌'이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에는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약 30개의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푸드트럭과 대청호 벚꽃마켓 등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동구는 축제에 앞서 오동선 벚꽃길을 따라 3㎞가 넘는 구간에 경관조명과 포토스팟을 설치했다. 축제가 끝나더라도 시민들이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평소보다 벚꽃이 빨리 개화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벚꽃 볼 틈이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에 오셔서 봄꽃과 야간 경관조명, 벚꽃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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