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활용, AR/VR, 쳇GTP의 등장은 이제 모든 영역에서의 전문가마저도 긴장하게 되며 많은 생각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이 육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뒤처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첨단과학, SNS, 인터넷 플렛폼 등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사회성, 윤리, 도덕은 크게 변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청소년뿐 아니라 촉법소년 범죄 또한 현 사회의 이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초, 중, 고에서는 학생건강체력 증진을 위한 PAPS를 운영하고 매 학기 학생들의 건강을 테스트하여 체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비만인 학생에 대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고 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아직 건강이나 체력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운동을 1종목씩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학교 80% 이상에 수영장이 있을 정도로 운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우선 초등학교에서부터 습관화돼야 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에 와서는 정말 본인이 관심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시와 관련된 공부를 늦게 까지하고 남는 여가 시간에는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대부분 보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우리 학생들의 여가시간을 조금 더 활용하여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초등학교 때부터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을 수 있게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시스템화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독일에서는 실제로 0교시에 운동을 하고 그 다음 수업을 수학이나 과학 같은 머리를 좀 더 많이 쓰는 과목으로 시간표를 작성해서 해보았더니 학습능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처럼 운동을 하면 뇌를 활성화 시키는 신경영양인자인 BDNF가 상승이 되어 학습, 기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하려면 운동, 스포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즐기고 또래 아이들과 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회성도 좋아질 것이고 여가시간에 컴퓨터 게임이나 휴대폰게임을 하는 시간도 줄어들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과학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과 인재 발굴을 위한다면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과 많은 인프라를 형성해 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교육체육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길 것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운동이라는 아주 중요한 루틴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보통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루틴은 처음에는 귀찮고 힘들기 마련입니다.
운동이라는 꾸준한 루틴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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