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을 찾아 총력 진압을 지시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서구 산직동 산 16-3번지에서 발생했다. 낮 12시 18분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재 주불 진화 중이다. 화재 신고 접수 직후인 12시 19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된 후 오후 1시 2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헬기 6대(산림청 5, 소방본부 1), 인력 375명(소방 165명, 공무원 150명, 진화대 60명), 장비 68대(진화차 56대, 소방차 12대)가 투입돼 진압 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산직동 마을회관에 40여 명, 기성복지관에 300여 명 등 총 340여 명이 대피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불 현장을 찾아 "민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주민과 거주자 대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직원들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진압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장우 시장 지시에 따라 대전시 및 자치구 전 직원 투입 명령이 내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초 발화 지점인 산직동 일원의 산불은 어느 정도 진화가 되었으나,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