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광공업 회복세…올해 2월 생산·출하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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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광공업 회복세…올해 2월 생산·출하 모두 증가

충청지방통계청 '2월 산업활동 동향'
제조업 재고 대전·세종은 감소세 보여

  • 승인 2023-04-02 11:13
  • 수정 2023-04-02 11:3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광공업 생산 추이
대전 광공업 생산 추이 (자료=충청지방통계청)
부진했던 충청권 광공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월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지역 모두 광공업 생산, 출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늘어가던 제조업 재고 역시 대전과 세종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 지역 광공업 생산(105.2)은 전월 대비 2.8%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3.8% 증가했는데, 이 같은 반등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분야별로는 전년 동월보다 담배(28.3%), 금속가공(54.9%), 기계장비(16.5%)에서 증가했으며, 화학제품(-45.4%), 의료정밀광학(-48.3%), 종이제품(-10.1%) 분야는 감소했다. 출하(110.8) 역시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보다 0.7% 각각 늘었고, 제조업 재고(141.3)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8.3% 줄었다.

세종 2
세종 광공업 생산 추이 (자료=충청지방통계청)
세종의 경우 광공업 생산(118.6)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7% 증가했다. 화학제품(61.5%), 전기장비(77.1%), 고무·플라스틱(78.1%) 분야에서 증가했고 전자부품(-53.5%), 기계장비(-47.9%)는 감소했다.



출하(126.5)도 전월(5.2%), 전년 동월(15.2%)보다 각각 증가했고 재고(133.4) 역시 전월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3
충남 광공업 생산 추이 (자료=충청지방통계청)
충남도 광공업 생산(107.4)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3.7%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25%), 기계장비(49.5%), 전기장비(22.4%) 분야에서 증가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5.4%), 전기·가스·증기업(-11.1%)은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108.3) 역시 전월보다 2.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0.9%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재고(161.0)는 전월보다 4.5% 늘었다.

충북 4
충북 광공업 생산 추이 (자료=충청지방통계청)
충북도 광공업 생산(115.5)이 전월 대비 5.5%, 전년 동월보다 5.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기록하던 가운데, 올해 다시 반등했다. 분야로는 전기장비(95.2%), 의약품(11.7%), 자동차(17.6%)에서 증가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4.2%), 기계장비(-35.6%) 분야는 줄었다. 출하(143.3)는 전월보다 32.9% 증가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21.2%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재고(166.1)는 전월보다 2.8%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2월 전국 산업활동 동향 조사 결과 생산과 투자, 소비가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했는데,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생산의 경우 반도체 등 광공업에서 줄었으나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증가해 전월보다 0.2% 증가,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역시 음식료품, 승용차 등에서 늘어 전월보다 5.3% 상승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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